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 후기
인스타로 팔로우하고 있던 워너 브롱크호스트.
그의 작품 전시가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하고 있다는 걸
현대백화점 앱에서 발견하고 사전예매를 하였어요.
6월부터 7월까지 봐야 해서
너무 더워지기 전에 보고 왔습니다.
오전에 가도 대기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오픈런해서 다녀왔어요.
10시 20분 전에 도착했으나 앞에 5팀 정도 있었다는..
워너 브롱크호스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오디오도슨트는 h point앱으로 들을 수 있고,
실내에서는 무음카메라가 사용 가능하여
급하게 무음카메라 앱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그라운드시소 서촌
3.21-9.14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앞 쪽에서 기다리는데
바로 옆에 5천 원짜리 뽑기가 있었어요.
배지와 키링 두 가지를 했어요.
그러나 기념품샵에 사고 싶은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키링도 직접 원하는 모양으로 골라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뽑기는 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ㅋㅋ



오랜만에 하는 문화생활이라 더 좋았어요.
그라운드시소는 처음인데 골목골목 그냥 걷기만 해도 좋더라고요.

기대되었던 기념품샵


원작이 많지는 않다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꽤 있었어요!
그리고 원작은 역시나 멋져서 한 참을 보았습니다.
그냥 색감도 너무 좋고 하나하나 섬세한 인물들만 봐도 재미있었어요.
다행히 아이들도 그림이 귀엽고 신기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관람한 것 같았습니다.











"그림에는 완벽한 완성도를 측청 할 명확한 기준이 없지만,
저는 항상 깔끔하고 균형 잡힌 구성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저번 미피 전시회 때와 마찬가지로 저에게 울림을 준 메시지에요.
장인이라 하더라도 완벽함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붓의 터치감과 인물들의 조화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가가 완벽하게 그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딘가 어색하고 그런 것이 전혀 없이 균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전시는 2층-4층에 되어있는데
층마다 콘셉트가 있어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계속 드는 생각이 어마어마한 양의 물감이 사용되었겠다..
그리고 말리는데 쉽지 않았겠다...
그냥 작품들이 너무 멋있어요.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이런 그림이 너무 좋아요.







마지막 4층은 수영장 느낌도 나고 뭔가 시원하기도 해서
좋았어요!

작품의 크기에 놀라기도 하고요.






작가의 가족사진도 작가의 작품들을 따뜻하게 볼 수 있는
필터를 끼워주는 데에 한몫했어요.

이렇게 직접 원하는 배경에 스티커를 붙여볼 수도 있고요.
꽤 좋은 아이디어죠?!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계속 찍고 싶게 만드는 작품들.


기념품 샵에도 사람이 꽤 많았는데
엽서랑 볼펜하나, 퍼즐을 사서 나왔는데
첫째가 볼펜세트가 계속 아른거린다 해서..
결국 다시 들어가서 사 온 볼펜세트예요.
세트로 사니 틴케이스도 있고 역시 예쁘긴 하더라고요.
가격은 25,000원ㄷㄷㄷ
그래도 마음에 너무 들어하니 뿌듯했습니다ㅎㅎ
아이들도 재미있었다고 하고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전시입니다.
아이들이 금방 이동해서
한 40분 정도만 관람한 게 아쉽긴 하지만요.
주말에는 꼭 오픈런하시는 게 좋을 듯요^^